인도에서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당뇨·비만 치료제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 관련 특허가 만료되면서, 40곳 이상의 제네릭 업체가 GLP-1 유사체 복제약을 잇달아 내놓을 전망이다.
한 업체는 초기 용량 기준 월 1,290루피($13.79)까지 가격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출시 대기에는 선파마(Sun Pharma), 닥터레디스(Dr. Reddy’s), 시플라(Cipla), 바이오콘(Biocon), 맨카인드(Mankind) 등 인도 주요 제네릭 강자가 대거 포함됐다.
루핀(Lupin)과 자이더스(Zydus)는 세마글루타이드 라이선스·공급 협력을 발표했고, 자이더스는 토런트(Torrent Pharmaceuticals)와도 유사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다수 업체가 동시 출시하면서 향후 수주가 “혼란스러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힌두스탄타임스(Hindustan Times)는 공격적 마케팅과 주사 디바이스 품질의 편차가 처방 현장을 “압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간 인도 내 노보와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당뇨·체중감량 치료는 고가 탓에 주로 도시 고소득층 중심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저가 제네릭이 풀리면 환자 유입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뭄바이 소재 컨설턴트 살릴 칼리안푸르(Salil Kallianpur)는 로이터(Reuters)에 “직접 약국 구매, 유통 단계 누수, 미용·라이프스타일 목적 사용이 나타날 수 있다…이는 오남용, 부적절한 용량 증량, 부작용 미관리로 이어져 결국 규제 강화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낫코(Natco)는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기구(CDSCO)로부터 지난달 허가를 받아, 다회용 바이알을 월 1,290~1,750루피($13.79~$18.71)에 판매하고 펜 디바이스는 월 4,000~4,500루피($42.77~$48.12)로 제시했다.
반면 노보의 오젬픽은 월 8,800~11,175루피($94~$119), 위고비는 최대 16,400루피($175) 수준으로, 제네릭 경쟁은 릴리의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가격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인도는 당뇨 환자가 9,000만명으로 중국 1억4,800만명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이며, 세마글루타이드는 향후 여러 국가에서 특허 보호를 잃지만 유럽·미국은 2031~2032년(2031-32) 만료가 예상돼 시장 지형 변화가 주목된다.
출처 : 약사공론(https://www.kp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