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파시티닙 바르는 약이 연고 형태의 제형입니다. 이게 바르기가 쉽지 않아서 크림 형태의 제형이 꼭 필요한데요, 중국 쪽에서 크림 형태의 제형을 개발해서 임상을 하고 있습니다.
https://pubmed.ncbi.nlm.nih.gov/42181873/
tofacitinib tartrate cream (HZ-J001)이라는 것인데요, 임상 1a가 논문으로 나왔구요, 현재 임상 2a까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https://www.cancer.gov/research/participate/clinical-trials-search/v?id=NCI-2024-09674
근데요, 이게 아토피에 대한 임상이 아니구요, Cutaneous T-cell Lymphoma (CTCL)에 사용하기 위한 임상입니다.
CTCL이 어떤 질환이냐면요, 피부에 존재하는 T 세포인데요, 단일 클론의 T 세포가 무한 증식하면서 마치 건선이나 아토피처럼 증상을 보이는데, 오랫동안 치료해도 약물에 반응이 거의 없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아토피나 건선으로 종종 오해를 해서 치료를 하다가, 중간에 약이 듣지 않고 이상해서 정밀 조직검사와 FACS를 통해 확진된다고 합니다. 확진도 한번에 되는 것도 아니고, 여러 차례 반복 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진된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아토피나 건선처럼 그런 가려운 홍반을 보여서 거의 구분이 어렵지만, 악화되면 피부 아래에서 T 세포가 무한 증식하면서, 병변이 좀 두툼해지고, 각질이 오히려 적어지면서 어떤 치료제에도 반응하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보통 병변이 한자리에 고정되고, 주로 빛이 닿지 않는 어두운 부위(엉덩이, 허벅지 안쪽 등)에서 많이 나타나며, 병변이 비대칭으로 한쪽 사이드에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병의 진행이 매우 느리다고 합니다.
이런 T 세포는 IL-7, IL-15이 중요한 생존 시그널이어서 이를 차단하는 토파시티닙이 좋은 치료제로 여겨지고, 이걸 크림 형태로 외용제를 만들어 치료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스토리는 이전에 TRM이라는 아토피 또는 건선의 메모리 T 세포에서 말씀드린 것과 매우 유사한 이야기입니다.
https://blog.naver.com/dopa205/224207401261
그래서 이게 잘 개발되면 어쩌면 곧 크림 형태의 제형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CTCL의 임상을 통해, 토파시티닙이 아토피나 건선의 TRM을 제거해서 재발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는 것도 같이 증명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추후에 관련 정보가 나오면 또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